솔비, 잘나가네…작품 줄줄이 완판 되더니 최고가 찍었다

입력 2021-10-13 13:59   수정 2021-10-13 14:39


가수 솔비가 화가 권지안으로 완전히 자리잡았다.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바람이 불고 있는 '아트테크'의 선봉에 섰다는 평이다.

국내 최대규모 아트페어인 한국국제아트페어(KIAF)가 1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권지안의 시작은 개막에 앞서 출품작 6개 작품이 모두 팔렸고, 최고가는 150호짜리 '피스 오브 호프(piece of hope)'로 2300만 원에 팔렸다.

이는 지난 6월 서울옥션 경매에서 2100만 원에 낙찰된 '플라워 프롬 헤븐(Flower from Heaven)'의 최고가 기록을 다시 한 번 경신한 것.

이 밖에 30호, 50호 작품이 각각 750만 원, 1000만 원에 각각 낙찰됐다.

권지안은 가수와 방송인으로 활동하면서 톡톡 튀는 모습으로 사랑받았다. 이후 미술로 활동 영역을 넓히면서 자유로운 작품 세계와 음악 등 다른 분야와 결합한 창의성을 인정받으며 현대미술가로 인정받았다.

특히 권지안의 작품은 MZ세대 아트테크 열풍 속에 더욱 주목받고 있다는 평이다.

아트테크는 예술을 뜻하는 아트(Art)와 재테크를 합한 말로 여러 사람이 적은 금액을 투자해 미술 작품의 소유권을 나누는 재테크다. 과거 미술 투자는 부유한 사람들의 전유물로 여겨졌지만, 최근엔 젊은 세대들도 고가의 미술품 지분을 쪼개어 소액으로 투자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 미술계 관계자는 "이번에 2300만 원 최고가를 쓴 사람도 개인이 아닌 크루를 결성한 젊은 분들이었다"며 "미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호황인 상황에서 권지안의 작품 역시 주목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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